경제

2.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왜 탐내는 걸까?

senyalog 2025. 1. 5. 16:22

출처: 위키피디아

 

X에 트럼프가 Protect 2029라는 문구와 함꼐 미국 선거구 지도를 업로드했다. 이때 그린란드도 포함되어 있는 지도를 올렸다. 

트럼프의 첫 집권시기에 그린란드 매입 협상을 검토중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덴마크의 총리가 이에 반발하며 판매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고 "켄 하워리"를 덴마크 대사로 발탁했다. 그리고 임명장을 주는 동시에 "국가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는 발언을 했다. 

 도대체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왜 이리 탐내는 것일까? 그린란드는 과거 만년설의 섬이었지만, 최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주변의 빙하들이 녹기 시작하면서 캐나다와 그린란드 사이의 바다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 두 국가의 국경선은 "Hans Island"를 중심으로 반반 협의하였으나, 해당 섬의 소유국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해당 섬의 필요성이 없었고, 만년설로 인하여 배들도 지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35년이면 이 곳의 얼음이 거의 녹아 바닷길이 열리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어스 해협의 바다길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가 열리는 것이다. 떄문에 한스섬은 항로의 전략적 요충지가 되는 것이다. 

 

과거에 아시아~유럽을 가기위해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갔어야했다. 하지만 수에즈 운하가 생겨나 경로는 4000km정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보다 빠른 지름길이 바로 북극해 항로이다. 북극해 항로를 통하여 3000km를 더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운항 시간이 40일에서 28일 이내로 줄어들게되고, 연료 역시 이에 비례하여 적게든다. 또한 이 길은 해적 위험이 없어서 수에즈 운하보다 보험료가 낮게 든다. 최근에는 1년 중 절반은 어느정도 북극해 항로로 운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겨울에는 쇄빙선이 있다면 운항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중요도가 높아진 한스섬의 소유권은 덴마크와 캐나다가 절반씩 갖기로 합의가 되었다. 

 

북극해가 열리는 것은 한국과도 큰 관련이 있다. 바로 부산/울산이 최적의 환적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쇄빙 LNG선은 배가 보다 튼튼하고 열선을 까는 등 일반 운반선에 비해 1.5배의 건조 가격이 나온다. 지금은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에 한화오션이 주도하고 있어 전쟁이 멈추면 다시 주목해볼만 하다. 또한 중국/러시아도 북극항로를 위하여 두 국가가 협의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쇄빙선 약량에 열세에 있고 앞으로 북극해 항로의 전략적 선점을 위해 그린란드를 탐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유없이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탐내는 것은 아니다. 세계 2차대전 떄, 독일이 덴마크를 점령할 때 미국이 그린란드 보호권을 확하였고 2차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미국은 그린란드 보호권을 덴마크에게 돌려주고 툴레 군사기지를 확보했다. 이를 소련의 전략공군 기지로 지금도 훨용중이다. 그린란드에는 디스프로슘이라는 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현재 이는 대부분 미얀마와 중국 장시성에서 채굴도고 있다. 또 이를 활용해 풍력발전, 그리고 테슬라 전기 자동차, 전투기 등등에 모두 사용된다. 현재 생산 가능한 디스프로슘은 공급이 굉장히 부족하다. 그리고 그린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중회토류 광산이 있다. 그리고 달 표면에도 디스프로슘이 존재한다. 바로 일론 머스크가 이를 탐내고 있다. 하지만 달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바로 채굴이 가능한 그린란드를 먼저 확보하려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재정의 60프로를 세금으로 보조하는 덴마크 납세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그린란드의에 풍부한 천연 자원이 있음에도, 어업으로 생활하는 원주민이 덴마크의 보조금을 받아 생활하여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린란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